나스닥 사상 최고..엔비디아 中 반도체 공급 계획

7월16일 (로이터) - 나스닥 지수는 15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요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은행 실적이 투자자들을 감동시키지 못하면서 다른 월스트리트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한 것은 5거래일 중 네 번째이며, 6월27일 이후 여덟 번째다.

나스닥 상승의 주요 요인은 엔비디아가 중국에 H20 인공지능 반도체 판매 재개 계획을 발표한 후 4% 상승한 것이다.

이 소식에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들도 상승세를 보였는데, AMD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모두 6.4%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 지수 역시 1.3% 상승하며 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S&P 기술 지수 역시 같은 상승률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98% 하락한 44,023.29포인트, S&P500지수.SPX는 0.40% 하락한 6,243.76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18% 상승한 20,677.80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는 6월에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여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시작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조적 인플레이션은 완만하게 유지되어 헤드라인 지수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다.

JP모간체이스는 2025년 순이자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0.7% 하락했고, 웰스파고는 대손준비금 감소로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5.5% 하락했다. 블랙록은 운용 자산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지만 주가는 5.9% 하락했다.

이러한 추세와는 반대로 씨티그룹은 2분기 이익이 급증하며 3.7% 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nL1N3TC12B

다음은 간밤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