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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1월7일 (로이터) - 달러는 7일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무역지표가 역내 시장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강세를 보였다.
달러 지수(=USD)는 0.1% 상승한 99.796을 기록했다.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리라는 베팅에 목요일 달러가 월간 상승분을 반납한 후 이날 상승세를 회복했지만, 지수는 8월 이후 같은 거래 범위 내에 머물러 있다.
싱가포르 OCBC의 통화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은 "의지할 것이 민간 부문 데이터 밖에 없기 때문에 시장은 눈을 가린 채 움직이고 있다"며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무너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러에 뚜렷한 큰 추세가 없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환율이 광범위한 시장 심리에서 힌트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월간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가 연기되면서 트레이더들은 10월 정부 및 소매 부문에서 일자리가 감소했다는 민간 부문 데이터로 눈을 돌렸다. 비용 절감과 인공지능 도입으로 해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목요일 정부 셧다운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식 데이터가 부족해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경계심을 "강조한다"고 말했지만 트레이더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늘리고 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안개가 자욱할 때는 조금 조심하고 속도를 늦추자"라고 말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선물은 12월10일 연준 회의 금리 인하 확률을 하루 전의 62%에서 70%로 확대 반영했다.
이날 발표된 9월 일본 가계 지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2.5% 증가를 약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난 후 달러는 엔화 대비 0.2% 상승한 153.27엔(JPY=)을 기록했다.
호주 달러는 0.64785달러(AUD=D3) 로 보합세를 보였고, 뉴질랜드달는 0.2% 하락한 0.5620달러NZD=D3) 를 기록했다.
파운드는 0.2% 하락한 1.31195달러(GBP=D3)에 거래됐다.
유로(EUR=)는 0.1% 하락한 1.1535달러를 기록하며 1주일 만의 최고치에서 멀어졌다.
원문기사 nL1N3WJ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