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도쿄, 11월5일 (로이터) - 월가의 공격적인 기술주 매도세가 아시아로 확산되면서 5일 안전자산인 엔과 스위스 프랑이 강세를 보였다.
달러는 안전자산 수요 유입과 단기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 감소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위험에 민감한 호주 달러는 전일 달러 대비 0.8% 하락한 후 약세 분위기를 유지했고, 뉴질랜드 달러는 실업률이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7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호주 달러 대비 뉴질랜드 통화는 12년 만의 최저치로 잠시 하락했다.
전일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이 이달 말 예산안에서 광범위한 세금 인상을 시사한 후 파운드는 7개월 만의 최저치 부근에 거래됐다.
NAB의 시장 외환 리서치 책임자인 레이 아트릴은 "지난 24시간 동안 시장 전반에 걸쳐 리스크오프 심리가 만연했다"며 "모든 통화 대비 달러 강세와 주요 통화 중 위험/성장 민감 통화의 약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수요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일본 닛케이 지수( .N225 )가 4.7%, 한국 코스피 지수( .KS11 )가 6.2%까지 급락하는 등 매도세가 주를 이뤘다.
엔화 가치는 한때 0.5%까지 절상됐다가 오후 거래에서 0.1% 상승한 달러당 153.52에 거래됐다( JPY=). 스위스프랑 가치는 0.3% 상승한 달러당 0.8097에 거래됐다( CHF=).
달러 지수 =USD 는 8월1일 이후 처음으로 100.25까지 상승한 후 100.17로 안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올바른 정책 방향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내부의 첨예한 의견 차이를 단기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또 투자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거시경제 데이터의 흐름을 거의 중단시킨 사상 초유의 정부 셧다운 사태와도 싸워야 했다. 이로 인해 수요일 후반에 발표되는 ADP 민간 고용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달러는 전 세션에서 0.3% 상승해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유로에 대해 1.1487달러( EUR= )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파운드는 GBP= 전일 0.9% 하락에 이어 1.3017 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뉴질랜드 달러 NZD=는 4월 이후 최저치인 0.5631 달러까지 하락했다가 0.2% 반등하여 0.5753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 AUD= 는 0.6491 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BTC= )은 전일 6.1% 하락한데 이어 6월22일 이후 최저치인 99,000달러 이하로 하락한 후 반등을 시도해 1.7% 상승한 약 102,000달러를 기록했다.
원문기사 nL1N3WH0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