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로이터) - 수입업체들의 패닉 매수세와 미국의 50%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면서 지난 29일 달러/루피 환율이 88.0선을 넘어 88.31까지 급등하는 등 인도 루피화 가치가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수요일에 발효된 관세로 인도 상품에 대한 25% 관세가 두 배로 인상되어 인도의 누적 수출 관세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 부과되는 18~20%보다 훨씬 높아졌다.
이 징벌적 조치는 2024년 수출액 870억달러를 기록한 인도의 대미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다. 중소기업이 주를 이루는 섬유, 신발, 보석 및 보석과 같은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인도 채권 및 주식 시장에서 97억 달러를 인출했으며, 50% 관세 발효 이후 2거래일 동안 주식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빼냈다. 투자자들의 이탈은 인도 시장의 낙폭을 심화시켰고,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도 하락을 의미한다.
트레이더들은 인도 중앙은행이 금요일 87.90에서 외환시장에 개입했지만 공격적인 매도를 자제하면서 루피가 하락세를 이어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절하를 허용하는 한편 과도한 변동성과 패닉에 따른 통화 덤핑을 방지하기 위해 개입할 수 있다.
루피는 2025년 말까지 88~89루피 사이의 미지의 영역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 캐서린 탄 로이터 마켓 애널리스트의 개인 견해입니다.
* 원문기사 nL1N3UM02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