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8월19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관한 회담을 주최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요일 연설을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9월 금리 인하 베팅을 줄이면서 18일(현지시간) 달러가 상승했다.
트럼프는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후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유럽연합, 나토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안보를 제공하는 데 있어 유럽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으며, 월요일 정상회담이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3자 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표명하면서 푸틴이 전쟁 종식을 원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후반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이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올 여름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금리 인하를 꺼리고 있다고 밝혀왔다.
트레이더들은 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자 연준의 9월16~17일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베팅을 줄였다.
지난주 잠시 금리 인하를 완전히 반영했던 선물 트레이더들은 현재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83%로 책정하고 있다.
시카고 DRW 트레이딩의 전략가인 루 브리엔은 "노동 시장이 약화되면 인플레이션을 기다릴 필요 없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연준이 취해온 방식이다. 그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경하게 이야기하고 노동 시장에 반응한다. 최근 취업자 수는 예상보다 약했고, 수정치도 예상보다 약했다"라고 밝혔다.
월요일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주택 건설업자의 심리가 8월에 예기치 않게 하락하여 2년 반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로 EUR= 는 이날 0.31% 하락한 1.1661달러, 달러/엔 JPY= 은 0.41% 상승한 147.79엔을 각각 기록했다.
암호화폐에서는 비트코인 BTC= 이 0.95% 하락한 116,59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337%, 2년물 수익률은 1.2bp 상승한 3.771%를 각각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56.8bp를 나타냈다.
* 원문기사 nL1N3UA0MDnL1N3UA0J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