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9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다른 무역 파트너에 대한 25% 관세를 발표한 후 무역 관련 추가 공약을 약속하면서 9일 달러는 엔화에 대해 2주여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8월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를 위협한 후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아시아에서 거래가 시작되자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요일에 "무역과 관련된 최소 7개국"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발표가 합의에 관한 것인지 아니면 관세 조건을 설명하는 더 많은 서한에 관한 것인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달러지수는 4월2일 트럼프의 대대적인 '해방의 날' 상호관세 발표 이후 6% 이상 하락했으며, 관세는 이후 양자 간 무역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대부분 연기된 바 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레이 아트릴은 "상호관세 발표에 대한 시장의 두 번째 반응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이러한 조치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거나 그 이상의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관점이다. 이는 사실 달러에 부정적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배적인 상황에서 그것은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어떤 포지션을 취하는 것을 꺼리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는 수입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 관세를 곧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은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협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엔화 가치가 큰 타격을 입었다. 미국과 일본 사이에 여러 차례의 회담이 있었지만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으며, 정책 입안자들은 이번 달 참의원 선거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
야당이 참의원에서 의석을 확보하고 더 많은 재정 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추측으로 인해 이번 주 일본 국채가 하락하고 장기 수익률이 급등했다.
IG의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는 고객 노트에 "일본의 쌀 시장 보호에 대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이며 일본이 이 문제에 대해 굴복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썼다.
그는 "달러/엔 상승은 또한 미국 국채 수익률이 5일째 상승하고 7월20일 일본 선거를 앞두고 재정 우려로 일본 국채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한 것에도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 2025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추가 회담의 문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이날 달러/엔은 6월23일 이후 최고치인 147.19엔을 기록한 후 오후 1시31분 현재는 전일비 0.38% 상승한 147.10엔( JPY=)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0.17% 하락한 1.1704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지수 =USD 는 0.155% 상승하여 사흘 연속 올랐다.
* 원문기사 nL1N3T601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