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11월03일 (로이터) -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 센터 운영업체 IREN과 9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첨단 칩에 대한 액세스가 포함되어 있어 이 거대 기술 기업이 인공 지능 붐에서 완전히 현금화하지 못하게 하는 컴퓨팅 경색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소식에 아이렌 IREN.O의 주가는 월요일에 24.7%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가는 10% 가까이 올랐다. AI 서버 제조업체인 델DELL.O도 약 1% 상승했는데, 엔비디아의 GB300 칩과 마이크로소프트MSFT.O가 약 58억 달러 규모로 사용할 기타 장비를 아이렌에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5년간의 계약은 챗GPT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한 컴퓨팅 성능에 대한 AI 업계의 갈망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지난주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용량 부족으로 인해 호황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IRE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거나 추가 전력을 확보하지 않고도 컴퓨팅 용량을 확장할 수 있으며, 이는 급증하는 AI 수요를 충족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이다.
또한 더 새롭고 강력한 프로세서가 출시됨에 따라 가치를 잃게 될 칩에 대한 막대한 자본 지출을 피할 수 있다.
이러한 수요로 인해 엔비디아의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판매하는 코어위브CRWV.O 및 Nebius GroupNBIS.O과 같은 소위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AI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네비우스와 174억 달러(link) 규모의 인프라 용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 주가가 6배 이상 급등한 후 지난 종가 기준으로 165억 2천만 달러의 시장 가치를 기록한 IREN은 북미 전역에 총 2,910메가와트 용량의 데이터 센터를 여러 개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약 200메가와트의 중요 IT 용량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수냉식 데이터 센터와 함께 750메가와트 규모의 텍사스 차일드레스 캠퍼스에 2026년까지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단계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REN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지급한 현금으로 58억 달러 규모의 델 계약의 일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납품 일정을 맞추지 못하면 Microsoft와의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월요일에는 AI 클라우드 스타트업인 람다(Lambda)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엔비디아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