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워싱턴, 10월30일 (로이터) -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한 연방준비제도의 29일(현지시간) 결정은 두 명의 반대에 부딪혔다. 한 명은 더 큰 인하를 선호했고 다른 한 명은 전혀 인하하지 않기를 원했던 것이다. 서로 반대 방향의 복수 반대 의견이 나온 것은 지난 수십 년간 몇 차례 없는 드문 일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10대 2로 정책 금리를 3.75-4.00% 범위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고,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에 반대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다음은 1990년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책 결정 중, 정책 결정에 반대하는 이들이 서로 다른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낸 사례를 정리한 것이다.
2019년 9월18일
FOMC는 7대 3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에 반대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2014년 12월17일
FOMC는 7대 3으로 '정상화 시작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하기로 의결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점진적으로 완화 정책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에 용납할 수 없는 하방 리스크'를 초래한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인내심을 갖는 데는 동의하지만 대다수 FOMC 위원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빨리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FOMC가 새로운 지침이 "상당한 기간" 동안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전 지침과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2013년 6월19일
FOMC는 10대 2로 금리를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동결하고, 금리가 당분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대규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보다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반대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높은 수준의 완화 정책이 지속되면 향후 불균형이 발생할 위험이 있고 인플레이션 기대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반대 의견을 냈다.
1990년 10월2일
FOMC는 7대 4로 기존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투표했지만 향후 일부 정책 완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마사 시거 이사는 즉각적인 정책 완화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웨인 앵겔 이사, 로버트 보이킨 댈러스 연은 총재, W. 리 호스킨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정책 성명에 포함된 완화적 편향에 반대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1990년 2월7일
FOMC는 8대 3으로 통화 공급 증가 목표 범위를 3%에서 7%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마사 시거 이사는 M2 통화 공급 증가율 목표 범위를 3.5%에서 7.5%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로버트 보이킨 댈러스 연은 총재와 W. 리 호스킨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통화 공급 증가율 상한선을 6%로 낮추는 것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원문기사 nL6N3WA0X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