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로이터) - 월스트리트의 주요 지수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해 화해적인 어조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한 후 브로드컴 및 기타 반도체 제조업체의 상승에 힘입어 급등세로 마감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말부터 고조된 무역 마찰을 완화하기 위해 양측이 노력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혀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월요일 반등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종목은 AI 관련 기술주였다. 브로드컴은 스타트업 최초의 자체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생산하기 위해 오픈AI와 제휴한 후 10% 가까이 급등했다.
나스닥은 5월27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AI는 계속해서 모멘텀을 주도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트럼프와 중국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요일 월스트리트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몇 달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었다.
엔비디아는 2.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 이상 상승하는 등 다른 AI 관련 반도체 제조업체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 가까이 급등했다.
JP모간 체이스, 골드만 삭스, 씨티그룹, 웰스파고는 화요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투자자들이 관세가 월스트리트 대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주시할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주요 공식 데이터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 발표는 경제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S&P 500 기업의 3분기 수익이 1년 전보다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1.29% 상승한 46,067.58포인트, S&P500지수.SPX는 1.56% 상승한 6,654.72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2.21% 상승한 22,694.61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11개 S&P 500 섹터 지수 중 10개 지수가 상승했으며, 정보 기술이 2.29%, 재량소비재가 2.29% 상승했다.
금요일의 급락과 월요일의 부분적인 회복으로 S&P 500 지수는 10월8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약 1.5% 낮은 수준이다.
오라클은 최소 두 곳의 증권사가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후 5.1% 상승했다.
* 원문기사 nL6N3VU0SH
다음은 간밤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
지수 | 당일 등락 | 최종 | 연중 |
유로존 우량주 | +36.87 (+0.67%) | 5,568.19 | +13.73% |
유로스톡스 | +3.37 (+0.58%) | 588.10 | +16.40% |
유럽 스톡스600 | +2.47 (+0.44%) | 566.63 | +11.62% |
프랑스 CAC40 | +16.26 (+0.21%) | 7,934.26 | +7.50% |
영국 FTSE100 | +15.40 (+0.16%) | 9,442.87 | +15.54% |
독일 DAX | +146.47 (+0.60%) | 24,387.93 | +2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