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올랜도, 7월30일 (로이터) - 투자자들이 수요일 연준 회의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대비하면서 월스트리트는 하락했고 국채 금리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이 거의 만장일치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파월 의장이 최근 미국과 일본 및 유럽과의 무역 협상을 어떻게 평가할지, 관세가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더 흥미롭게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쏟아지는 비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화요일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상품 무역 적자가 5월 중 예상치 못하게 2년 만의 최저치로 줄어들면서 2분기 성장률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 GDP 성장률 연간 추정치를 2.6%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최악의 관세 시나리오가 사라졌다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지정학적 긴장, 불투명한 금리 전망, 대규모 재정 적자에 더해 거대한 무역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당면한 무역 불확실성의 대부분은 미중 관계에 집중되어 있다. 화요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90일간의 관세 휴전 연장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8월12일 시한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관세가 4월2일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밝혔다.
그러나 화요일 통화 시장은 반전의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달러는 미국-유럽연합 무역합의 이후 이틀째 상승했는데, 이는 달러가 무역 리스크 프리미엄을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견조한 반등이다.
하지만 달러 강세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에 없으므로 달러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경우 백악관이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연준에 대한 트럼프의 견해를 고려할 때 금리 인하 요구는 상당히 안전한 베팅이 될 것이다.
이제 모든 시선은 수요일에 열리는 연준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쏠리고 있으며, 이날은 다른 주요 이벤트로 꽉 차 있다. 여기에는 2분기 미국 및 유로존 GDP 추정치, 캐나다의 금리 결정,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발표가 포함된다.
* 수요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동향
호주 CPI 인플레이션(2분기)
도요타, 닛산, 파나소닉을 포함한 일본 기업 실적
유로존 GDP(2분기, 속보치)
캐나다 금리 결정
브라질 금리 결정
미국 GDP, PCE 인플레이션(2분기, 속보치)
미국 ADP 민간 부문 고용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 결정 및 성명서, 제롬 파월 의장 기자 회견
메타 및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미국 기업 실적
* 원문기사 nL8N3TQ1G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