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뉴욕, 7월29일 (로이터) - 엔비디아( NVDA.O )가 지난주 대만 TSMC( 2330.TW )에 30만 개의 H20 칩셋을 주문했다고 소식통 2명이 전했다. 그 중 한 명은 중국의 강력한 수요로 인해 엔비디아가 기존 비축량에만 의존하려던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번 달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가 중국에 H20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판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엔비디아는 2023년 말 다른 AI 칩셋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가 시행된 후 중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H20을 개발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대만 TMSC로부터의 신규 주문은 기존 재고인 60만~70만 개의 H20 칩에 추가되는 것이다.
미국 리서치 회사인 세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2024년에 엔비디아는 약 100만 개의 H20 칩을 판매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H20 칩을 수출하기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회사는 7월 중순 당국으로부터 곧 허가를 받을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아직 엔비디아의 H20 칩 수출 허가를 승인하지 않았다.
* 원문기사 nL4N3TP0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