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마감)-연준 의사록이 금리 인하에 초점을 맞추며 월가 상승

7월10일 (로이터) - 미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잠시 4조 달러의 기업가치를 달성하고, 연방준비제도 회의록 내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해 금리 인하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주도로 상승 마감했다.

연준 6월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 후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며 트럼프의 수입세로 인한 가격 충격은 "일시적이거나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NVDA.O )는 수요일 아침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급증에 힘입어 월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주식 중 하나로 입지를 굳혔다. 수요일 엔비디아 주가는 1.8% 상승 마감해 시가총액이 약 3조9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나스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엔비디아 외에도 1.4%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 MSFT.O)와 1.5% 상승한 아마존닷컴( AMZN.O)을 비롯한 메가캡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는 수요일에 알제리, 이라크, 리비아, 스리랑카에 30%, 브루나이와 몰도바에 25%, 필리핀에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서한을 보냈다. 유럽연합은 앞으로 며칠 내에 미국과 대략적인 무역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다우지수.DJI는 0.49% 상승한 44,458.30포인트, S&P500지수.SPX는 0.61% 상승한 6,263.26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95% 상승한 20,611.34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의 11개 주요 산업 부문 중 8개가 상승했으며, 유틸리티 .SPLRCU 가 1% 상승, 기술주 .SPLRCT 가 0.9% 상승했다. 방어적 섹터로 여겨지는 필수소비재 .SPLRCS 는 0.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 원문기사 nL1N3T6111

다음은 간밤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