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6월27일 (로이터) - 제조업체들이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을 되살리기 위해 미국과의 확실한 합의를 기다리면서 중국의 공장 활동이 6월에 3 개월 연속 수축했을 것으로 로이터 조사에서 전망됐다.
이코노미스트 17명을 대상으로 한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30일 발표될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5월의 49.5보다 상승하겠지만 여전히 성장과 활동 위축을 구분하는 50포인트 기준선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 지출을 압박하고 디플레이션 압력을 악화시키는 부동산 위기로 인해 내수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공장주들은 재고를 쌓아두고 중국이 미국 및 유럽 연합과의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합의를 체결할 수 있는지 기다리는 것 외에 강력한 대안이 부족하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한다.
그러나 중국의 야심찬 2025년 성장률 목표인 '약 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방대한 제조업 부문이 정체되거나 위축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
중국 산업 기업의 이익은 5월에 다시 급격히 감소세로 돌아서 연간 9.1% 감소했으며, 관리들은 수요 부진과 산업 제품 가격 하락을 원인으로 꼽았다.
리창 총리는 이번 주 세계경제포럼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회의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를 제조업 주도 모델에서 소비자 주도 모델로 전환하기 위해 작년 말 시작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코노미스트들이 중국의 미래를 보장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러한 성장 동력의 전환은 강력한 성장을 유지하면서 진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러한 전환에 수년이 걸릴 수 있으며, 개혁은 일반적으로 단기적으로 경제가 더 침체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로이터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민간 부문 차이신 PMI는 한 달 전의 48.3에서 49.0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는 7월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 원문기사 nL4N3SU04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