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스원, 8월18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철강 및 반도체 수입에 대한 관세를 몇 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기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다음 주와 그 다음 주에 철강과 반도체에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처음에는 관세가 낮을 것이며, 의약품에 대한 관세에 대해서도 설명한 패턴에 따라 나중에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세율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여 그들이 들어와서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기업들이 높은 관세에 직면하는 대신 미국에서 제조하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했지만, 5월에는 국내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관세를 50%로 두 배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속에 대한 또 다른 관세 인상이 예정되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반도체 수입에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지만 미국 내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약속한 기업은 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애플이 자국 시장에 1,0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이루어졌다.
* 원문기사 nL1N3U70D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