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초부터 한국 코스피는 47% 이상 급등하며 세계 9위 시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AI 및 HBM 수요 폭발 덕분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목표치를 6,40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AI + 개혁' 테마에 주목하며 한국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개선 노력과 거시 경제 환경 호조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금도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TradingKey - 2026년 초부터 한국 코스피(KOSPI) 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47% 이상 상승하며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장 시가총액을 세계 9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주요 증시 벤치마크 중에서도 코스피를 가장 밝게 빛나는 종목 중 하나로 만들었다.

출처: Bloomberg
Goldman Sachs (GS)는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미 달러화 기준으로 MSCI 한국 지수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이 은행은 차익 실현을 지양할 것을 권고하며, 대신 코스피의 12개월 목표 지수를 6,4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급등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칩 슈퍼사이클의 힘을 받았다. 코스피 내 비중이 큰 이 두 거대 기업은 AI 스토리지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폭발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두 기업은 지수 상승의 상당 부분을 함께 견인했다. 국내 언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없었다면 코스피 6,000 시대는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동시에 애널리스트들은 두 회사의 수익 전망치를 체계적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한국 주식 시장 전반에 걸쳐 대형주 가치에 대한 광범위한 재평가(리프라이싱)를 유발했다.

출처: GS
코리아타임스(The Korea Times)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들며 한국에 대한 입장을 장기적 비중 축소에서 적극적 비중 확대(오버웨이트)로 전환하고 있다. 수년 동안 글로벌 펀드들은 부진한 메모리 사이클, 지배구조 디스카운트, 그리고 '신흥 시장'이라는 꼬리표에 가로막혀 한국 자산을 기피해 왔다.
이러한 흐름은 2025~2026년에 변화했다. 지속적인 통화 완화와 개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꾸준한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들의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점유율은 2025년에 약 1,327조 원으로 상승하며 수년간의 자금 유출을 끝냈다.
2026년 현재까지 패시브 인덱스 추종 자금, 액티브 매니저, 헤지펀드 모두 한국에 대한 익스포저를 확대하며, 한국을 'AI + 개혁' 테마 바스켓에 확고히 안착시켰다.
국내 자본도 귀환하고 있다. 금리가 정점에 도달하고 부동산 시장이 냉각됨에 따라 국내 자금은 부동산과 예금에서 주식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뮤추얼 펀드, 연금, 직접 주식 매수를 통해 참여하고 있으며, 보험사와 퇴직 연금 기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 배분을 늘리고 있다.
이번 랠리가 과거의 주기적 반등과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한국의 '지배구조 디스카운트' 문제와 이재명 정부의 변화된 어조를 살펴봐야 한다.
수십 년간 한국 시장은 "저렴하지만, 저렴한 이유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자자들의 회의론은 지배주주에게 유리한 소유 구조에서 기인했으며, 이로 인해 소액 주주들은 배당, 자사주 매입, 자본 배분 및 공시 측면에서 취약한 위치에 있었다. 간단히 말해, 시장은 이익이 궁극적으로 모든 주주에게 환원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밸류에이션 할인을 요구했으며, 이것이 지배구조 디스카운트의 핵심이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시장 매력도 제고를 명시적으로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기관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정책 변화는 한국의 이미지를 '구조적으로 할인된' 시장에서 개혁을 통해 가치 회복이 진행되는 시장으로 변화시켰다.
기대감이 바뀌면서 투자자들은 디스카운트 수준을 낮게 재조정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수익 사이클이 호전되는 동안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멀티플도 상승하며, 과거 회복기에 나타났던 '수익 개선에도 정체된 P/E' 패턴을 타파했다.
지배구조에 대한 낙관론을 넘어 거시 경제 여건도 한국의 모멘텀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 경제는 AI와 글로벌 제조업의 교차점에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의 주요 거점으로서 한국은 단일 공급망에서 보다 다각화된 지역으로 분산되는 생산 물량의 일부를 흡수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최소 6개월 동안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며 주식 시장을 위한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했다. 비록 서울의 급등하는 부동산 가격이 의사결정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지만, 도이치은행(Deutsche Bank) 전략가 줄리아나 리(Juliana Lee)와 같은 경제학자들은 한국의 전망에 대해 일반적인 견해보다 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과 산업적 깊이의 결합 속에서 투자자들은 이제 한국을 견고한 거시적 기반을 갖춘 종합적인 자산 배분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들은 대부분의 애널리스트가 이번 랠리가 끝났다고 보지 않음을 시사한다. 대신 이들은 이를 더 긴 재평가 단계의 전반전으로 묘사한다.
J.P. Morgan Chase & Co. (JPM)는 코스피 목표치를 7,500포인트 근처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 잠재력을 시사한다. 노무라 홀딩스(Nomura Holdings Inc., NMR)는 자본이 '순수 미국 AI 거래'에서 '글로벌 AI 공급망 배분'으로 순환함에 따라 한국이 주요 수혜자로 돋보인다고 주장한다. 한편, 도이치은행은 현재의 주가수익비율이 수익 잠재력 대비 합리적인 수준임을 지적하며 한국의 '가치 회복 스토리'를 강조한다. 지배구조 개혁이 주주 환원을 실질적으로 높일 경우, 연금 및 국부펀드의 장기 배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ETF들이다.
Franklin FTSE Korea ETF (FLKR)은 정보기술(IT)에 약 47%, 산업재에 19%, 금융에 12%를 배분한다. 주요 보유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1.6%와 20.0%의 비중으로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FLKR의 연간 비용 비율은 0.09%이며 수익률은 2.87%이다. 이 펀드는 지난 한 달간 26.6%, 지난 1년간 127.3% 상승했다.
iShares MSCI Korea ETF (EWY)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이며 정보기술 50%, 산업재 18%, 금융 11%의 비중을 나타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펀드 비중의 28.4%와 19.0%를 차지한다. EWY의 연간 비용 비율은 0.59%이며 배당 수익률은 1.53%이다. 이 펀드는 지난 한 달 동안 26.3%, 지난 1년 동안 133.4% 올랐다.
한편, First Trust Asia Pacific ex-Japan AlphaDEX Fund (FPA)는 자산의 약 53.6%를 한국에 보유하고 있으며, iShares Asia 50 ETF (AIA)는 한국 주식에 약 25.9%를 배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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