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Aatreyee DasguptaㆍShivansh Tiwary
12월29일 (로이터) - 겨울 폭풍 에즈라가 월요일 사흘 연속으로 미국 북동부, 중서부 및 오대호 전역의 휴가 여행을 방해하면서 항공사가 복구에 나서고 기상학자들이 새해 연휴를 앞두고 여행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는 '폭탄 사이클론'에 대해 경고하면서 수천 건의 항공편 지연과 수백 건의 결항이 발생했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FlightAware에 따르면 동부 표준시 오후 3시 25분 기준으로 약 6,000편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751편이 취소됐다. 금요일부터 기상 악화로 인해 3,6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30,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폭풍은 연중 가장 바쁜 여행 기간 중 하나에 닥쳤으며, 항공사는 승객을 재예약할 수 있는 유연성이 제한되어 거의 수용 인원에 가깝게 운항했다. 항공사가 혹독한 겨울 날씨에 대처하면서 휴가철 여행객들은 오랜 대기, 재예약 어려움, 숙박 문제 등에 직면했다.
기상학자들은 이 강력한 폭풍이 월요일 밤까지 '폭탄 사이클론'으로 강화되어 위스콘신에서 메인까지 눈보라, 위험한 얼음, 홍수성 비, 강풍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폭탄 저기압은 급격히 떨어지는 기압이 허리케인급 강풍과 폭우를 일으킬 때 발생한다. 폭풍을 몰고 온 북극 한랭전선은 기온의 급격한 변동을 가져왔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월요일 60도 가까이 치솟았던 기온이 밤사이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화요일 초까지 대규모 여행 차질과 지역 정전, 위험한 상황이 예상됐다.
혹독한 날씨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렵고 빙판길과 눈발이 날리는 등 도로 주행에도 차질이 빚어져 여러 건의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일부 지역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연방재난관리청은 중서부 지역과 오대호 상류에 눈보라와 같은 기상 조건, 강풍, 얼음이 내려오면서 운전이 위험할 수 있다고 여행객들에게 경고했다.
연방 항공국은 강풍으로 인해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동부 표준시 오후 4시 15분까지 지상 정지를 발령했다. 보스턴 공항과 뉴욕시를 운항하는 뉴저지 주 뉴어크 공항에서는 낮은 가시거리와 강풍으로 인해 지연이 발생했다.
디트로이트행 항공편은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월요일 오전 8시까지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에 지상 정지를 명령한 후 추가적인 차질을 빚었다. 델타항공 DAL.N 항공편에만 영향을 미치는 이 운항 중단 조치는 공개되지 않은 운영상의 이유로 내려졌으며, 자정까지 지연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델타항공은 월요일에 가장 많은 항공편이 취소 및 지연됐으며, 오후 거래에서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UAL.O, 아메리칸 항공 AAL.O, 알래스카 항공 그룹 ALK.N의 주가는 각각 약 2% 하락했다.
FAA는 또한 지상 승무원이 비행기에서 눈과 얼음을 치우면서 알바니, 뱅거, 벌링턴 및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에서 출발이 지연되었다고 밝혔다.
항공 운항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항공편이 취소되면 항공기와 승무원이 자리를 비울 수 있어 정상적인 일정을 복구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젯블루 항공, 델타 항공은 로이터에 날씨로 인한 운항 중단의 영향을 받은 승객에게 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