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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12월19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두 번째로 강력한 AI 칩을 중국에 처음으로 선적할 수 있는 검토를 시작했으며, 이는 논란이 되고 있는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5명의 소식통이 밝혔다.
트럼프는 이번 달에 미국 정부가 25%의 수수료를 징수하는 조건으로 엔비디아의 NVDA.O H200 칩의 중국 판매를 허용할 것이며, 이러한 판매는 중국 칩에 대한 수요를 줄여 미국 기업들이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보다 앞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칩이 중국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미국 정치권 전반의 중국 매파들로부터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미국이 이러한 판매를 얼마나 빨리 승인할지, 그리고 중국이 중국 기업의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를 허용할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주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중국의 초기 주문량이 현재 생산 능력을 초과한 후 현재 주력 제품인 블랙웰 칩의 직전 모델인 H200의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출 정책을 감독하는 미국 상무부는 국무부, 에너지부, 국방부에 반도체 선적에 대한 라이선스 신청서를 보내 검토를 요청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수출 규정에 따라 해당 기관들은 30일 이내에 검토해야 하며, 기관 관계자들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다.
상무부와 엔비디아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검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미국 기술 스택의 우위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200 칩은 많은 AI 작업에서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보다 느리지만,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판매가 허용된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엔비디아의 최첨단 제품인 블랙웰 칩의 낮은 버전 판매에 대한 문을 열어두었으나, 이를 철회하고 대신 H200의 판매를 승인했다.
원문기사 nL1N3XO15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