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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12월16일 (로이터) -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15일(현지시간) 현재의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에 훨씬 근접한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수요와 공급 역학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물가는 이제 다시 안정됐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높은 연간 2.8%의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이런은 이 중 쉘터 인플레이션 요소는 후향적이어서 임대료 인상의 지속적인 둔화를 반영하지 못하며, 현재의 높은 자산 가격을 기반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 등 다른 요인들도 물가 상승의 근본 속도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마이런은 컬럼비아 대학교 연설을 위해 준비한 원고에서 "과도하게 측정된 인플레이션은 현재의 수요-공급 역학을 반영하지 못한다. 쉘터 인플레이션은 현재가 아닌 2~4년 전에 발생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 정책의 지연을 고려할 때 2022년이 아닌 2027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런은 이러한 요인을 제거한 후 "기저 인플레이션은 2.3% 미만으로 목표치 이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추정했다. 또 "2022년의 불균형이나 통계 측정 과정의 오류 때문에 정책을 불필요하게 긴축적으로 유지하면 일자리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런은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높은 이유에 대한 완전한 설명이 없으며, 특히 상품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때문은 아니라고 말했다 .
마이런은 최근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가정들은 여전히 당연히 큰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물가 부담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물가는 비록 더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이제 다시 안정됐다. 정책은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문기사 nS0N3WQ00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