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무인 로보택시 테스트를 확인하면서 테슬라 주가 급등

Akash Sriram

12월15일 (로이터) -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 TSLA.O의 주가는 월요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조수석에 안전 모니터가 없는 로보택시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힌 후 거의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 중 가장 높은 1조 5,300억 달러의 기업가치는 자율주행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과 관련이 있지만, 매출과 이익의 대부분은 여전히 전기 자동차 판매에서 발생한다.

이 회사의 주가는 4.9% 상승하여 거의 1년 만에 최고치인 481.37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지난해 12월 18일 488.5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된 개조된 모델 Y 차량을 이용해 제한된 로봇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기 운행은 지리적 울타리 안에서 이루어졌으며 조수석에 사람이 탑승하는 '안전 모니터'가 포함됐다.

머스크는 일요일에 올린 X 게시물에서 "차량에 탑승자가 없는 상태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내년에 사이버캡 모델 출시를 준비하면서 테스트를 강화하고 무인 택시를 빠르게 배치할 것으로 예상한다.

모닝스타의 수석 주식 애널리스트인 세스 골드스타인은 "테슬라가 안전 모니터 없이 로봇택시를 테스트한다는 소식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의 발언에 따라 테스트가 진전되고 있다는 우리의 예상과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시장은 오늘 주가를 상승시키며 진전을 환호하고 있다."

테슬라는 오랫동안 로봇택시와 자율 주행 택시 계획을 선전해 왔지만 규제 장애물과 기술적 장애로 인해 진척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알파벳 GOOGL.O 계열사인 웨이모는 11월 현재 미국 주요 도시에서 2,500대 이상의 상용 로봇택시를 운행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CNBC는 지난주 웨이모가 매주 약 45만 건의 유료 차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