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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11월14일 (로이터) -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경제 4분기 성장률이 이전 전망치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등 긴장 조짐이 보이지만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부족으로 미국 경제 성과를 평가하는 능력이 약해졌다고 줄리 코자크 IMF 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자크 대변인은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셧다운으로 인해 준비 작업을 할 수 없어 미국 당국과의 연례 "제4조" 정책 협의를 연기했으며, 새로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자크는 "미국 경제는 지난 몇 년 동안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하지만 이제 부담이 가중되기 시작했다"면서 "내수가 둔화하고 있고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이민자 유입 둔화, 관세, 광범위한 정책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3일 간의 기록적인 정부 부분 폐쇄로 인해 4분기 미국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며, 10월에 발표한 IMF의 이전 전망치인 1.9%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자크는 이러한 영향은 이전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비추어볼 때 2026년 1분기에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0월1일 이후 정확한 경제 데이터가 부족해 "최근 미국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제4조 협의를 위한 예비 작업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코자크는 말했다.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있지만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증가하고 일자리 성장이 둔화되면서 연준의 통화 정책 선택이 더욱 복잡해졌다는 IMF의 견해를 재확인했다.
코자크는 "연준은 최근 몇 달 동안 정책 금리를 적절히 낮췄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상승 위험과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라는 두 가지 요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앞으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IMF는 여전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잘 고정되어 있다"고 보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높은 물가 수준이 "사회의 특정 부문에서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문기사 nL1N3WP0U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