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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5일 (로이터) - 중국 정부는 국고 지원을 받은 신규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 국산 인공지능(AI) 칩만 사용하도록 요구하는 지침을 발표했다고 정통한 소식통 2명이 로이터에 밝혔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중국 규제 당국은 완공률이 30% 미만인 데이터 센터에 설치된 외국산 칩을 모두 제거하거나 구매 계획을 취소하도록 명령했으며, 더 발전된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는 사례별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주요 인프라에서 외국 기술을 배제하고 AI 반도체 자급자족을 달성하기 위한 실시한 가장 공격적인 조치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소식통들은 이 지침이 중국 전역에 적용되는지 아니면 특정 지방에만 적용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당 명령을 내린 중국 규제 기관이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다.
중국에 데이터 센터 칩을 판매하는 외국 반도체 제조업체로는 엔비디아 외에도 AMD와 인텔이 있다.
중국의 가장 강력한 규제 기관인 인터넷정보판공실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엔비디아와 AMD는 응답하지 않았고, 인텔은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로이터가 정부 입찰을 검토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2021년 이후 1,000억 달러 이상의 정부 자금을 유치했다. 중국의 대부분의 데이터 센터는 건설 지원을 위해 어떤 형태로든 국고 지원을 받았지만,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가 새로운 지침의 적용을 받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한 소식통은 엔비디아 칩을 배치할 계획이었던 북서부 지역의 한 시설을 포함하여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이 지침으로 인해 착공 전에 중단되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 프로젝트는 국가 자금을 지원받은 민간 기술 회사가 개발 중으로, 보류되었다고 전했다.
원문기사 nP8N3VY0D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