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 (로이터) - 마텔 MAT.O는 불확실한 경제 전망을 우려한 소매업체들이 '바비' 및 기타 장난감 주문을 지연시키면서 화요일에 3분기 매출과 이익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놓쳤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7% 하락했다.
이 회사의 CEO인 이논 크라이츠는 이번 분기에 미국 비즈니스가 업계 전반의 소매업체 주문 변화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했으며, 많은 업체가 휴가 시즌 결정을 위한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국내 수입에서 직접 배송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할 수 없는 무역 정책으로 인해 비즈니스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소비자들이 더욱 절약적인 행동을 보이면서 여러 소비자 대면 기업과 소매업체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큰 지역인 마텔의 북미 부문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데 비해 11.7% 감소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중요한 쇼핑 시즌을 앞두고 가격 상승과 수요 압박을 예고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새로운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cFRA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재커리 워링은 "관세는 마텔과 다른 장난감 제조업체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새로 발표된 100% 관세가 시행되면 총 마진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까지 중국이 전체 생산량의 40% 미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마텔은 관세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제품을 최적화하고 있다.
LSEG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회사의 분기 순매출은 17억 4,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18억 3,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3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 89센트도 예상치인 주당 1.07센트에 크게 못 미쳤다.
마텔의 분기 조정 매출 총이익률은 인플레이션과 관세 비용의 영향으로 1년 전의 53.1%에서 50.2%로 감소했다.
마텔은 연간 전망을 유지했으며 소매업체들이 연말 수요를 앞두고 재고를 확보함에 따라 4분기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토이북의 편집장 제임스 잔은 "11월까지 소비자 신뢰가 꾸준히 유지된다면 미국 장난감 산업은 소매업에서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화요일, 넷플릭스 NFLX.O는 2026년부터 인형, 액션 피규어, 수집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테마 상품을 전 세계에 출시하기 위해 마텔 및 해즈브로 HAS.O와 라이선스 계약(link)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