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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5일 (로이터) - 투자 은행가들이 거래 자문과 주식 및 채권 판매 인수 등을 통해 더 많은 수수료를 벌어들이며 수익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가운데, 모간 스탠리 MS.N의 3분기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 은행의 주가는 수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3.6% 상승했다. 지난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23.6% 상승했다.
일련의 대형 거래로 올해 글로벌 인수합병 활동이 3조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로 인해 기업들이 거래를 성사시키거나 자본 시장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우리 통합 회사는 전 세계 각 비즈니스에서 강력한 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분기를 보냈다"라고 테드 픽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말했다.
시장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연방준비제도가 9월에 금리 인하 사이클을 재개하면서, 은행가들은 이 모멘텀이 4분기와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LSEG가 집계한 추정치에 따르면 9월 30일 마감 3개월간 은행의 이익은 46억 달러(주당 2.80달러)로 급증하며 예상치인 주당 2.10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총 매출은 182억 달러로 예상치인 167억 달러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딜메이킹 호조
모간 스탠리의 투자 은행 수익은 1년 전보다 44% 증가한 2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문 수익은 M&A 거래 완료 건수 증가에 힘입어 25% 증가한 6억 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JP모간 체이스JPM.N와 골드만삭스GS.N 등 월가의 라이벌들도 M&A와 기업공개(IPO)의 급증으로 수혜를 입었다.
투자 은행 수수료는 JP모간 체이스 JPM.N에서 16%, 골드만 삭스 GS.N에서 42%, 뱅크 오브 아메리카 BAC.N에서 43% 증가했다.
분기 중 주식 자본 시장도 주목할 만한 IPO 물결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았다. 기록적인 주식 시장 수준으로 기업들은 후속 주식 공모와 전환사채 거래에 과감히 나섰다.
모간 스탠리의 주식 인수 수익은 IPO 및 전환사채 발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6억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은행은 디자인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Figma FIG.N와 스웨덴 핀테크 기업인 클라르나 KLAR.N 등 분기 중 대규모 IPO의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채권 인수 수익은 대출 발행 증가에 힘입어 분기 중 39% 증가한 7억 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트레이딩 부스트
기업 실적 호조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트레이딩도 호조를 보였다.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3분기에 약 8% 상승했고,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였던 9월에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여러 차례 경신했다.
주식 수익은 프라임 브로커리지의 기록적인 실적에 힘입어 35% 증가한 4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은 8% 증가했다.
웰스 마진
모간 스탠리의 핵심 분야인 자산 관리 부문 수익은 시장 가치 상승에 힘입어 13% 증가한 사상 최고치인 8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부문의 분기 세전 마진은 30.3%를 기록하며 은행의 장기 목표를 달성했다.
자산 관리는 모간 스탠리에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며, 이는 트레이딩 및 투자 은행의 변동성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한다.
이 사업 부문은 분기에 810억 달러의 순 신규 자산을 추가했고, 수수료 기반 자산 흐름은 420억 달러였다.
자산 및 투자 관리 부문의 총 고객 자산은 분기 중 8조 9천억 달러에 달하며 은행의 고객 자산 관리 목표인 10조 달러에 가까워졌다.
모간 스탠리는 또한 지난달 연방준비제도가 가장 최근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은행이 보유해야 하는 자본 규모(link)를 축소하기로 합의하면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