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y Santhosh
10월10일 (로이터) - 제약회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Y.N는 금요일, 제네릭 의약품과의 경쟁에 직면한 기존 제품에서 다각화하기 위해 비상장 세포치료제 개발사 오비탈 테라퓨틱스를 15억 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는 자가면역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Orbital의 주요 실험 후보물질인 OTX-201로 CAR T세포 면역치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이는 혈액 희석제 엘리퀴스나 항암제 레블리미드 같은 기존 블록버스터를 넘어 새로운 치료법이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확신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올해 첫 번째 주요 인수다.
그러나 BMO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인 에반 세이거만은 이번 인수가 "전략적으로 적합하지만 브리스톨 마이어스의 스토리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거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주가는 거래 초반 약 1% 하락했다.
세이거만은 이러한 자가면역 세포 치료제를 투여하는 데 따르는 치료 부담과 물류 문제로 인해 가장 심각한 환자 집단에만 사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CAR T세포 치료법은 환자로부터 면역 세포를 채취하여 실험실에서 수정한 후 환자에게 재수혈하는 과정으로,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나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오비탈의 OTX-201은 생체 내에서 작동하므로 환자 자신의 신체가 CAR-T세포 생성 부위가 되어 외부 세포 엔지니어링의 필요성을 우회한다.
브리스톨은 또한 다양한 RNA 엔지니어링, 첨단 전달 방법 및 인공 지능을 결합하여 다양한 질병에 대한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오비탈의 RNA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월에는 파트너사인 투세븐티 바이오(link)를 약 2억 8,600만 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여 다발성 골수종이라는 혈액암에 대한 CAR T세포 치료제인 Abecma의 향후 수익 분배 비용을 절감했다.
아벡마와 혈액암 세포 치료제인 브라얀지는 지난해 브리스톨 마이어스 전체 매출의 약 1.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