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29일 (로이터) - 의원들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회동을 앞두고 공화당 의회 지도자들은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법안 통과 시한을 앞두고 교착 상태에 대해 민주당을 비난하면서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단기 지출법안에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자금 지원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미국 정부의 2026 회계연도 첫날인 수요일 정부 일부는 문을 닫게 된다.
공화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하고 있지만, 정부를 계속 열어두는 임시 법안이 통과되려면 100석의 상원에서 최소 60표를 얻어야 하므로 일부 민주당의 표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상원 민주당은 단기 법안을 거부하면서 최근 공화당의 의료 프로그램 삭감을 취소하는 법안을 요구하고 있다.
공화당 대통령은 자금 지원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월요일 백악관에 양당 의회 지도자들을 소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로이터에 민주당이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전화 인터뷰에서 "그들이 합의하지 않으면 국가가 문을 닫는다"면서 "그래서 나는 그들이 무언가를 하고 싶어한다는 인상을받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화당 의회 지도자들은 셧다운을 피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11월 21일까지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임시방편 조치를 지지하는 동시에 세출 예산안이 계속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일요일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하려는 유일한 일은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의 민주당 대표인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NBC의 '밋 더 프레스'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진지한 협상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이 회의에서 대통령이 민주당원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자신의 모든 불만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것저것 말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1981년 이후 15번째 부분 셧다운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의원들이 새 회계연도, 즉 미국 예산 7조 달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재량 자금(매년 의회 예산 절차를 통해 배정되는 자금)에 대한 계획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회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NASA부터 국립공원까지 수천 명의 연방 정부 근로자가 무급휴직을 당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 연방 법원은 문을 닫아야 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
존슨은 민주당의 요구가 "터무니없다"고 말하며 공무원과 정부 서비스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파적 논쟁과 다툼을 벌이는 것은 좋지만, 국민을 인질로 삼아 서비스를 인질로 삼아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53-47, 하원에서 219-213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 원문기사nL2N3VF05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