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23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30일 정부 자금 지원 마감 시한을 앞두고 셧다운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목요일에 민주당의 최고 지도자인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과 척 슈머 상원의원을 만나 정부 자금 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회담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슈머와 제프리스는 지난 토요일에 자금 지원 종료로 인한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트럼프와의 만남을 요구했다.
슈머와 제프리스는 토요일 트럼프에게 보낸 서한에서 공화당 의회 지도자들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 운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초당적 협상을 반복적으로 공개적으로 거부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건강보험개혁법에 따른 더 많은 보조금과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 의료 프로그램에서 삭감된 자금의 복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의료 부문은 자금 조달을 둘러싼 싸움의 중심에 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에서 민주당이 보유한 47석에 비해 많은 53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원에서는 219대 213으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금요일 상원이 단기 자금 지원 법안을 거부한 후 일주일간 휴회에 들어가면서 셧다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회는 최근 몇 년 동안 당파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출 법안 통과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이로 인해 공무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는 셧다운의 위협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연례 자금 지원 논쟁은 연방 정부의 7조 달러 예산 중 약 4분의 1에 불과하며, 예산안에는 사회 보장 및 메디케어와 같은 의무 프로그램과 37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에 대한 지급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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