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로이터)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상승했지만 유로 대비로는 하락했기 때문에 미국보다 유럽에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센트는 이번 주 마드리드에서 미중 무역 및 틱톡 회담을 가진 후 로이터 및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로 미국의 무역 적자가 줄어들고 있으며, 중국의 대미 무역은 올해 14% 감소했지만 유럽과의 무역은 6.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베센트는 월요일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위안화의 기회주의적 평가절하에 대해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미국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위안화는 올해 달러에 비해 실제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은 유로 대비 사상 최저 수준이며, 이는 유럽인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 가치는 유로 대비 2025년 초 1유로당 7.5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최근 몇 달 동안 8.4 이상으로 절하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역 및 통화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유럽 수출이 급증하면서 유럽연합의 대중 무역 적자를 부추기고 유럽연합과 중국 사이의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올해 1월 달러당 7.3에서 7.1로 소폭 절상됐다.
위안화 절하가 조작 때문이냐는 질문에 베센트는 "위안화는 폐쇄적인 통화다. 그래서 그들이 레벨을 관리한다"고 답했다.
* 원문기사 nL2N3V50Q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