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15일 (로이터) -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러시아 석유 구매자들에게 관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12일(현지시간) 통화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논의했다.
G7 의장국인 캐나다의 성명에 따르면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재무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추가 압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G7회의 의장을 맡았다.
재무장관들은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국방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논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으며,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가능하게 하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및 관세와 같은 무역 조치를 포함해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높이기 위한 광범위한 가능한 경제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통화에서 재무장관들에게 러시아에서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데 미국과 함께해야한다고 말했다고 베센트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 대표는 회의 후 별도의 성명에서 밝혔다.
베센트와 그리어는 "푸틴의 전쟁 기계에 자금을 지원하는 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단합된 노력이 있어야만 무의미한 살인을 끝내기 위한 충분한 경제적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성명에 따르면 베센트와 그리어는 이날 통화에서 제재 압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방위에 도움이 되는 러시아 국영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점을 환영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 대변인은 중국과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G7과 유럽연합 동맹국들에게 "의미 있는 관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말했지만 새로운 제재로 위협하지는 않았다.
트럼프는 푸틴이 전쟁을 중단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은행과 석유에 대한 제재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말하면서도 유럽 국가들도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우리는 매우, 매우 강력하게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기사nL2N3UZ0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