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마감)-트럼프의 연준 공격 후에도 S&P500 상승 마감, 엔비디아 상승

8월27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 이사 해임 결정으로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음에도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S&P500지수는 엔비디아와 일라이 릴리의 상승으로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NVDA.O 는 수요일 분기 실적 보고서를 앞두고 1.1%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가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무역 전쟁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보여줄 것이며 월가 AI 관련 주식 랠리를 촉진하거나 약화시킬 수 있다.

트럼프의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결정에도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변함없는 기대에 집중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신호, 노동시장 약세를 가리키는 데이터, 연준 개편 전망 등에 힘입어 9월 정책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일라이 릴리 LLY.N 는 실험용 약이 당뇨병 환자의 체중을 10.5% 줄인다고 밝힌 후 거의 6% 급등했다.

S&P500지수는 예상 이익의 약 2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4년래 최고치로 엔비디아의 실적이 AI 관련 주식에 대한 월가의 열정을 꺾을 경우 매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날 S&P500지수는 0.41% 상승한 6,465.94포인트로 장을 마쳤는데, 이는 지난 8월14일의 사상 최고 종가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우지수.DJI는 0.30% 상승한 45,418.07포인트, 나스닥지수.IXIC는 0.44% 상승한 21,544.27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11개 S&P500 섹터 지수 중 7개 지수가 상승했으며, 그 중 산업 부문 .SPLRCI 이 1.03% 상승했고 금융 .SPSY 이 0.76% 올랐다.

* 원문기사 nL6N3UI0RW

다음은 간밤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