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20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선의"를 갖고 전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거래를 원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인정했다.
트럼프는 폭스 뉴스 "폭스 앤 프렌즈"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푸틴도 질린 것 같다. 그들 모두 진절머리가 났다고 생각하지만 또 혹시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알래스카에서 푸틴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을 초청해 평화 노력에 대한 회담을 가진 다음 날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몇 주 안에 푸틴 대통령에 대한 소식을 알게 될 것이다... 그가 거래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잘해주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면 힘든 상황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길 바란다. 그도 약간의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한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과 젤렌스키의 관계가 "조금 더 나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일대일 만남을 추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nL1N3UB0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