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로이터) - 제임스 불라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백악관의 새 연준 의장 물색과 관련해 지난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했으며, 베센트에게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데 기꺼이 응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가 5월 중순까지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자신의 견해에 동의하는 후임자를 뽑기를 원하고 있다.
베센트는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전 경제 고문인 마크 서머린 등을 포함한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
불라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는 않겠지만 올해 경제를 둔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연준이 이러한 견해로 돌아서 9월부터 향후 1년간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또 통화 정책에 대해 "독단적"이 되지 않을 것이며 2022년과 2023년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할 때 자신도 급격한 금리 인상을 추진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불라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이 자리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면, 즉 달러 가치를 보호하고 (이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낮은 금리로 이어질 것이다),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며 연방준비법에 따른 기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면 나는 그 일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일을 실패가 아니라 성공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누군가 이 자리를 맡아 실패하길 원한다면 다른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리고 나는 실제로 이 명단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자리를 맡기 전에 그런 조건을 요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nL6N3U40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