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 올랜도, 8월5일 (로이터) - 금요일 예상치 못한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급락했던 미국과 세계 증시는 월요일 반등했다. 이것이 단기적인 기술적 회복인지 아니면 최근 몇 달간의 강세장이 재개된 것인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개별적으로 보면 이번 주의 긍정적인 출발은 꽤 인상적이었다. 투자자들이 저금리 시대에 기술주와 소형주가 모두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베팅하면서 월가는 나스닥과 러셀 2000 지수를 중심으로 금요일의 낙폭을 회복했다.
글로벌 회복은 아마도 늦은 감이 있다. 월요일 MSCI 세계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며 거의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요일 미국 채권 수익률 하락은 성장 우려 심화를 반영하고 대규모 주식 매도세에 기여했지만, 월요일 수익률 추가 하락은 주식 심리를 지지했다.
하지만 이러한 호재는 일시적일 수 있다. 지난주 매도세를 주도한 미국 중심의 이슈인 성장 우려, 관세 우려,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이유로 인도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고, 스위스는 직면하고 있는 39%의 가파른 관세를 피하기 위해 "더 매력적인 제안"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일자리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에리카 매켄타퍼 노동통계청장을 해고한 후 투자자들은 미국 독립 기관에 대한 정치적 간섭에 대해 점점 더 긴장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가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구두로 공격하고, 금요일에 갑작스럽게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후임 지명을 발표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화요일을 맞으며 미국 기업 실적 발표가 다시 시작되고 구매관리자지수 데이터를 통해 7월 세계 주요 경제의 서비스업이 어떻게 나왔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 화요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이벤트
중국, 일본, 유로존 서비스 PMI(7월)
한국 인플레이션 (7월)
미국 서비스 PMI, ISM(7월)
미국 무역 (6월)
미국 재무부, 58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 입찰 실시
캐터필러, AMD 및 화이자 등 미국 실적
* 원문기사 nL8N3TW1M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