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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7월21일 (로이터) - 일본 집권 연립여당이 20일 치러진 선거에서 참의원 통제권을 상실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의 관세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권력 장악력을 더욱 약화시키는 결과다.
이번 선거가 이시바 총리의 정권 붕괴 여부를 직접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지만, 지난 10월 더 강력한 중의원을 장악하지 못한 이시바 총리에게 정치적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nL6N3TH03T)
다음은 이번 결과와 관련한 해외 전문가들의 코멘트이다.
◆ 룽 렌 고,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연정 패배의 위험은 충분히 인식되고 있으며, 엔화 약세, 수익률 상승 등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 재정적으로 비둘기파적인 이 정당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관심을 집중하여 거래가 더 이어질 수 있을지많 확인할 것이다."
"이제 누가 의석을 차지할지 지켜봐야 하며, 시장이 주목할 두 정당은 아마도 국민민주당과 참정당(산세이토)일 것이다."
"하지만 8월 시한을 앞두고 있는 미국과 일본 간의 무역 협상 등 엔화를 이끌 다른 요인도 있다"
"나머지 정당들이 또 다른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정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얼마나 쉽게 물꼬를 트는 것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이러한 문제는 당분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
◆ 쇼키 오모리, 미즈호증권 수석 데스크 전략가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지금까지 사임할 것이라는 힌트를 주지 않았으며, 선거 후 발언을 보면 임기를 계속 수행할 의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양자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고 당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지도부 경선에 뛰어드는 것을 경계하는 많은 자민당 의원들은 조기 승계 경쟁을 강행하여 '불 속 밤나무에 손을 뻗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치적 배경으로 인해 공격적인 재정 부양책에 대한 전망은 제한적이다. 이시바 총리는 소비세율 일시적 인하와 같은 세수 증대 조치에 대한 욕구를 보이지 않았고, 지도부가 교체되더라도 대규모 패키지의 출시를 가속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의미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이 나온다고 해도 빨라야 가을 국회에서야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연립정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유일한 제안은 가계에 대한 소액의 일회성 현금 지급으로, 추가 재원 조달이 거의 필요하지 않아 정부 차입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 원문기사 nL1N3TH05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