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 (로이터) - 미국 증시 S&P500지수 .SPX 와 나스닥지수 .IXIC 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의지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 7번의 거래일 중 6번의 세션에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S&P500은 6월27일 이후 6번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지수.IXIC는 0.75% 상승한 20,885.65포인트, S&P500지수.SPX는 0.54% 상승한 6,297.36포인트, 다우지수.DJI는 0.52% 상승한 44,484.49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6월 미국 소매판매가 급격히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같은 달 생산자 물가가 정체되고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는 등 물가 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후 경제 모멘텀과 소비자들의 신뢰가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스며들기 시작했다는 징후를 주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수입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보류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이날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트럼프의 관세로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금리 인하가 당분간 보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54% 정도로 보고 있으며, 7월 인하 가능성은 거의 배제된 상태다.
소매판매 호조와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 기업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펩시코( PEP.O )는 에너지 음료와 건강에 좋은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예상한 후 주가가 7.5%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UAL.O )은 7월 초부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후 3.1% 상승하여 트럼프의 예산 삭감과 무역 긴장으로 압박받는 업계에 드물게 밝은 전망을 제시했다.
라이벌인 델타항공( DAL.N )과 아메리칸 항공( AAL.O )도 1.4% 이상 상승했다.
기술주, 특히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는데, 세계 주요 첨단 AI 반도체 생산업체인 TSMC 2330.TW 가 AI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고 있다며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한 영향이었다.
미국 상장 TSMC TSM.N 의 주가는 3.4% 상승했고, 마벨 MRVL.O 은 1.6%, 엔비디아 NVDA.O 는 1% 상승했다.
기술 .SPLRCT 및 산업 .SPLRCI 지수는 모두 이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 원문기사 nL1N3TE111
다음은 간밤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
지수 | 당일 등락 | 최종 | 연중 |
유로존 우량주 | +79.08 (+1.49%) | 5,377.15 | +9.83% |
유로스톡스 | +7.22 (+1.29%) | 567.81 | +12.39% |
유럽 스톡스600 | +5.19 (+0.96%) | 547.03 | +7.76% |
프랑스 CAC40 | +99.91 (+1.29%) | 7,822.00 | +5.98% |
영국 FTSE100 | +46.09 (+0.52%) | 8,972.64 | +9.78% |
독일 DAX | +361.55 (+1.51%) | 24,370.93 | +22.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