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6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압력에 맞서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건 총재는 샌안토니오 세계문제협의회 연설을 위해 준비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 목표로 회복하는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당분간 금리를 적당히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기본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가 예상만큼 또는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지 못할 수도 있고, 최근 노동 시장 데이터에서 약간의 냉각 조짐과 기업과 가계의 비관론이 경제 활동에 대한 전망 악화를 예고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완만한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약화의 일부 조합이 조만간 금리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로건은 6월 소비자 물가 상승이 5월에 2.3% 상승한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12개월 상승률이 "아마도 조금 더 올라갈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며 "낮은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시에 노동 시장은 견고하고 주식 시장은 거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재정 정책은 성장에 "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밝혔다.
로건은 "이 모든 것이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하게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 정책을 좀 더 긴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기본 전망에 더해지며, 이 기본 전망에서는 적당히 제약적인 정책으로도 최대 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하면 경제에 더 깊은 상처를 입히고 물가 안정으로 가는 길이 더 길어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너무 늦게 금리를 인하하면 노동 시장이 더 약화될 위험이 있지만, 연준은 "고용을 정상화하기 위해 금리를 더 인하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로건은 밝혔다.
로건은 현재로서는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데이터가 신호를 보낼 때 연준이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설명하기 위해 반복해서 사용해 온 표현이다.
* 원문기사 nL6N3TC0X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