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14일 (로이터) - 이번 주 발표되는 기업 실적과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를 통해 투자자들은 관세 영향을 저울질하면서 사상 최고치로 오른 증시를 테스트할 전망이다.
전주 S&P500지수( .SPX )는 지난 4월 이후 26%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크리스 파시아노는 "투자자들은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연말부터 내년을 바라보면서,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기꺼이 감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 호조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약화됐다.
LSEG IBES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2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4월1일의 10.2% 증가 예상치보다 낮아졌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 중 컨센서스 추정치를 상회하는 비율이 지난 3분기 동안 감소한 후 1분기에 7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JP모간 체이스( JPM.N) , 뱅크 오브 아메리카( BAC.N ), 골드만 삭스( GS.N) 등 은행의 실적과 넷플릭스 NFLX.O, 존슨앤존슨 JNJ.N, 3M MMM.N 등 주요 기업들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파시아노 전략가는 경영진이 여전히 변화하는 무역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본 투자 및 고용과 같은 분야에서 예측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성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경영진이 장기적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얼마나 더 잘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관세 영향은 이번 화요일에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쟁점으로 인플레이션 추세를 조명할 것이다. 로이터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월 대비 가속화된 수치다.
또한, 오는 목요일에는 월간 소매판매도 발표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재개하기를 열망하고 있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통화정책 변경을 보류하는 이유로 꼽았다.
S&P500지수는 올해 절반이 조금 지난 현재 약 7% 상승했다. 최근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의 신호로, 전주 엔비디아( NVDA.O )는 상장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인 관세 부과 발표 이후 급락했던 주가는 반등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미국이 일본, 한국과 같은 무역 파트너와 앞으로 몇 주 안에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관세율 인상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앤서니 사글림벤은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그것을 얻지 못하고, 백악관이 실제로 공격적인 관세 조치를 시행하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nL1N3T70K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