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런던, 6월12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이 관세율 관련 프레임워크에 합의한 후 미중 무역전쟁의 휴전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또한 희토류 광물에 대한 중국의 수출 제한을 없애고 중국 학생들의 미국 대학 입학을 허용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지난달 제네바에서 세 자릿수에 달했던 양국 간 보복 관세를 완화하기로 한 합의의 "뼈대에 살을 붙였다"고 표현한 런던 합의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 플랫폼에서 "중국과의 합의가 완료돼 시 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이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이 선불로 공급할 것이다. 우리는 중국 학생들의 우리 대학 이용을 포함해 합의된 것을 중국에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총 55%의 관세를 받고, 중국은 10%의 관세를 받는다"고 썼다.
백악관 관계자는 55%는 트럼프가 거의 모든 미국 무역 파트너로부터 수입하는 상품에 부과한 기본 10%의 "상호" 관세, 펜타닐 관련 징벌적 관세 20%, 마지막으로 트럼프의 백악관 첫 임기 동안 시행된 기존 25% 관세를 합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55% 관세율은 이제 고정되어 변경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CNBC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 수준이 변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확실히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과 이행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상원 의원들에게 중국 희토류에 대한 접근을 대가로 고급 인공 지능 칩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센트는 상원 세출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희토류에 대해 반도체 측면의 대가는 없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논평 및 추가 정보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 원문기사 nL1N3SD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