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 (로이터) -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체제가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서울에서 가질 연설 원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세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책금리를 설정할 때 단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세 효과를 살펴보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월러는 관세가 가능 범위의 하단에서 자리를 잡고 "기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견고한" 고용 부문과 함께 2% 목표를 향해 계속 진전된다면 "나는 올해 후반 '좋은 소식'인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도 4월까지 노동 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의 진전은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기 전에 무역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경제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볼 수 있는 추가적인 시간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지금까지는 경제가 관세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지만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하반기에는 경제 활동과 고용에 대한 하방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방 리스크가 있지만 이러한 리스크가 어떻게 진화하는지는 무역 정책이 어떻게 진화하는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관세가 높아지면 지출이 줄어들고 기업은 부분적으로 생산과 급여를 줄여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러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의 주요 동인이 되겠지만 "2025년 하반기에 가장 분명하게 드러날" 일회성 상승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10% 범위의 더 완만한 관세의 경우 인상분의 일부가 소비자에게 완전히 전달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는 또 "대규모" 관세 부과 시나리오의 리스크가 낮아졌다고 밝혔다.
월러는 또한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대한 상반된 수치를 지적했다. 그는 설문조사보다 물가 압력이 억제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장 전망과 전문 예측가들의 전망을 더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의 실제 데이터 역시 인플레이션 예상 경로가 크게 악화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 원문기사 nL2N3S405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