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올랜도, 5월29일 (로이터) - 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매그니피센트 7' 기술 대기업 중 마지막으로 실적을 발표했다. 2026회계연도 1분기에 기록적인 분기 매출을 발표했지만, 주요 반도체 시장인 중국으로의 AI 반도체 수출에 대한 미국의 규제가 강화되면 2분기 매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 소식에 환호하며 발표 직후 주가가 4%까지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와 장기 매출 전망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수요일 실적 발표 전에는 둘 다 최근 최고치에 근접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이 약 450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보다 약 10억 달러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도이치은행의 짐 리드가 지적했듯이, 2030회계연도의 현재 컨센서스인 약 3750억 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상당한 성장 활주로"가 필요하며, 이는 주식의 변동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빅 테크'는 최근 투자 심리의 주요 동인으로서 무역 전쟁, 미국 재정 우려, 글로벌 채권 시장 장기물 문제보다 뒤처졌었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4월7일 시장 저점 이후 50% 반등하며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 7' ETF와 광범위한 나스닥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은 전체 S&P 500 시가총액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작년 말 최고치인 35%보다는 낮지만 4월 저점보다는 상승했으며 여전히 소수의 주식에 자산이 집중되어 있는 상태다. 최근 빅테크는 조용한 모습이지만,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
이번 미국 세션에서 투자자들의 또 다른 큰 관심사는 5월6-7일 연준의 정책 회의 의사록이었다. 일반적으로 의사록에는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이 있지만, 관세 불확실성의 안개 속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어디로 기울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지표가 있다면 바로 '인플레이션'이 85회, '고용'과 '노동시장'은 각각 23회와 16회 언급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목요일 아시아 투자자들은 전날 미국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에 반응할 것이다.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은행의 금통위, 미국 GDP 수정치, 7년 만기 미국 국채 440억 달러어치 발행 등도 주목해야 한다.
* 목요일 시장은 무엇이 움직일 수 있는 주요 동향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반응
한국의 금리 결정
미국 GDP, PCE 인플레이션(1분기, 2차 추정치)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미국 7년 만기 국채 입찰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아드리아나 쿠글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여러 연준 관계자 연설
* 원문기사 nL5N3S01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