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과 브뤼셀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협상가들이 유럽연합(EU)에 미국 상품에 대한 일방적 관세 인하를 요구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가 금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 제이미슨 그리어는 EU 측 상대인 마로슈 셰프초비치에게 EU의 최신 제안이 "미국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전할 예정이라고 협상 관계자들이 밝혔다.
미국은 브뤼셀이 상호 관세 인하만 제안했을 뿐, 워싱턴이 요구하는 일방적 관세 인하는 제시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또한 EU가 제안한 디지털 세금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은 점도 미국 관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90일 협상 기간을 발표한 이후 양측은 초안 문서를 교환했지만 진전은 미미한 상황이다.
"서신 교환만으로는 실질적 진전이 아니다"라고 협상 브리핑을 받은 관계자 중 한 명이 말했다. "우리는 아직 어디로도 가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대부분의 EU 상품에 20%의 "상호적" 관세를 부과했으나, 협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7월 8일까지 일시적으로 세율을 절반으로 낮췄다.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는 유지되고 있으며, 제약품, 반도체 및 기타 제품에 대한 유사한 관세 부과 위협도 계속되고 있다.
그리어와 셰프초비치는 다음 달 파리에서 만나 결정적인 협상 라운드를 가질 예정이다. 미국은 EU와의 1,920억 유로 무역 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조치들을 추진하고 있다.
워싱턴의 관리들은 또한 브뤼셀이 국가별 디지털 세금을 폐지하고 미국의 식품 및 제품 기준을 수용하며, 투자 규제를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U는 기준의 상호 인정, 식품 및 농업 분야의 무역 촉진, 노동권 및 환경 기준에 대한 더 강력한 약속 등 미국 의제에서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논의할 의향을 보이며 대응했다. 그러나 양측 간 격차는 여전히 크다.
EU는 협상 기간 동안 230억 유로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중단했지만, 항공기와 버번 위스키를 포함한 950억 유로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목록도 준비하고 있다. "EU의 우선순위는 미국과 공정하고 균형 잡힌 합의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EU 무역 대변인 올로프 길은 말하며, 현재의 분쟁을 해결하고 전략적 협력을 촉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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