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logo

(아시아외환)-트럼프 달러 발언에 달러 4년래 최저

ReutersJan 27, 2026 11:26 P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가치가 너무 많이 하락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훌륭하다(great)"고 밝힌 가운데 28일 오전 달러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낙폭을 확대해, 4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주요 의회 경선이 열리는 아이오와 주에서 경제를 중심으로 한 연설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이 같은 발언을 하면서 자신의 충실한 농촌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려 했다.

이 발언은 최근 트레이더들이 미국과 일본 당국의 통화 개입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압박을 받았던 달러에 더 부담을 주었다.

배녹번 캐피털 마켓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이 달러 약세를 선호한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이며 "시장은 기꺼이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달러 약세는 트럼프의 정책 결정과 연방준비제도 독립성에 대한 우려 등 여러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네소타에서 연방 이민국 직원이 두 번째 미국 시민을 총격한 후 국토 안보부에 대한 자금 지원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의견 불일치로 인해 미국 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트럼프는 한국 국회가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부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월요일 늦게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한국산 수입품 관세를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한 최근 며칠 동안 캐나다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이행할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녹번의 챈들러는 "이미 지난 며칠 동안 매우 큰 움직임을 보였다... (트럼프의 달러 발언은) 이미 존재하는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것"이라고 말했다.

◆ 후회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관세맨'

토론토의 결제업체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 칼 샤모타는 "'관세맨'이 후회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미국 정부가 또다시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치솟고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시장을 지배했던 '셀 아메리카' 거래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인 펀더멘털은 결국 다시 회복될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아무도 달러의 하락세를 잡으려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달러는 통화 바스켓 대비 1.4% 하락한 95.77로,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연준 회의에서 통화 정책의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할 전망이다.

모넥스의 매크로 리서치 책임자인 닉 리스는 "우리가 보기에 가장 큰 위험은 금리 결정에 있는 것이 아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가 연준의 결정을 지지하지 않을 경우 금리 결정 직후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 후보를 발표할 수 있다고 리스는 덧붙였다.

◆ 엔화 개입 시계

외환시장의 초점은 대부분 엔화에 맞춰져 있는데, 엔화 가치는 지난 두 거래일 동안 미국과 일본이 레이트 체크를 실시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4%까지 상승했다.

이로 인해 달러/엔은 153엔 아래로 떨어졌고, 현재 152엔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부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조나스 골터만은 메모에서 "달러 하락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미국 재무부가 직접 통화 개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로 인한 여파"라고 밝혔다.

한편, 유로는 1.4% 상승한 1.20375달러로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20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파운드는 1.2% 오른 1.3844달러로 2021년 9월 이후 가장 강세를 보였다.

원문기사 nL1N3YS1AY

면책 조항: 이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교육적이고 정보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금융 또는 투자 조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관련 기사

Key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