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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2월19일 (로이터) -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의 정부 셧다운으로 시장 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10월 외국인 미국 국채 보유액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미국 재무부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나타났다.
미국 국채 보유액은 8월에 사상 최고치인 9조2620억 달러를 기록한 후 9월 9조2480억 달러, 10월에는 9조2430억 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10월 외국인이 보유한 미 국채는 6.3% 증가했다.
국채 보유액 감소는 중국이 주도했는데,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6887억 달러로, 2008년 10월 6841억 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세 번째로 큰 미국 국채 보유국이지만, 연초 이후 보유액이 9% 이상 감소했다.
다섯 번째로 많은 미 국채를 매입한 캐나다도 10월 보유액이 4191억 달러로 9월의 4760억 달러에서 12% 감소했다.
일본은 10월에 1조2000억 달러어치를 보유해 미국 외 최대 국채 보유국 지위를 유지했는데, 이는 미국 국채 보유액이 1조2310억 달러를 기록한 2022년 7월 이후 최대치이다.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두 번째로 많은 미국 국채를 보유한 영국도 보유액을 8779억 달러로 늘렸다. 영국은 일반적으로 헤지펀드 투자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커스터디 국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거래 기준으로 외국인들은 10월 612억 달러어치의 미국 국채를 매도했다. 9월에는 251억 달러 유입을 기록했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10월 미국 주식을 474억 달러어치 매수했다. 9월에는 1329억 달러어치 매수했었다.
10월 순자본 유출은 373억 달러로 집계됐다. 9월에는 1843억 달러 유입을 기록한 바 있다.
원문기사 nL1N3XO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