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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2월17일 (로이터) - 달러는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약하다는 데이터가 나온 후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17일 오전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유로 EUR= 는 1.1751 달러로 전 세션에서 기록한 12주 최고치에 약간 못 미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목요일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지수 =USD 는 98.193으로 화요일에 기록한 10월3일 이후 최저치 부근을 가리켰다. 이 지수는 올해 9.5% 하락하여 2017년 이후 가장 가파른 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미국 경제는 로이터 전망치를 뛰어넘는 6만4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지만, 43일간의 정부 셧다운으로 데이터가 왜곡된 가운데 지난달 실업률은 4.6%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보고서가 정책 전망을 크게 바꾸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목요일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IG의 시장 애널리스트인 토니 시카모어는 "통합된 데이터는 빈약한 일자리 증가에 대한 그림을 그렸다"라며 "1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만큼 약하지는 않지만, 실업률의 지속적인 상승은 후속 고용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악화가 나타날 경우 3월 FOMC 회의에서 완화할 수 있는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주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했지만 단기적으로 차입 비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낮으며 2026년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내년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아시아 태평양 시장 책임자인 토마스 매튜스는 "이번 주 후반에 CPI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연준은 다음 몇 번의 회의에서 완화 압력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3월에도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ECB 외에도 영란은행이 목요일 표결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은행(BOJ)은 금요일에 금리를 30년 만의 최고치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 JPY= )는 BOJ 회의를 앞두고 2주래 최고치 부근에 거래됐다.
시장이 대체로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포워드 가이던스와 내년 정책 경로가 어디로 향할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원문기사 nL6N3XN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