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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2월15일 (로이터) - 이번 주 각국 중앙은행 결정을 앞두고 주요국 금리 전망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달러는 15일 낙폭을 대부분 유지했다.
투자자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둔 바쁜 한 주를 준비하면서 아시아 거래에서 통화는 대부분 좁은 박스권을 유지했다.
뉴질랜드 달러 NZD= 는 0.43% 하락한 0.5777 달러를 기록했다. 월요일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가 내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위축시킨 영향이다.
안나 브레만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의 향후 경로를 재차 강조하며, 단기적으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간 있음을 시사했다.
OCBC 통화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은 "약간의 인하 리스크가 뉴질랜드달러 롱포지션 투자자들의 허를 찌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엔화 JPY= 는 월요일 일본 대형 제조업체의 기업 심리가 12월까지 3개월 동안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강세를 보였다.
엔은 달러당 0.3% 상승한 155.39엔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BOJ가 이번 주 후반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강화했지만, 향후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가이던스에 관심이 쏠릴 것이다.
호주 커먼웰스은행(CBA)의 외환, 국제 및 지정학적 경제 책임자인 조셉 카푸르소는 "12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오랫동안 예상했지만 비둘기파적인 인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본에는 금리 인상을 좋아하지 않는 총리가 있고, 매우 신중한 총재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도 예정되어 있다.
여전히 높은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하락 조짐을 보임에 따라 시장은 BoE의 금리 인하를 거의 완전히 선반영한 반면, ECB는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더들은 2026년 ECB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놓기 시작했다.
파운드 GBP= 는 0.1% 하락한 1.3355달러를 기록했고, 유로 EUR= 는 0.53% 하락한 1.173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역사적인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지연되었던 여러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으로,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세계 최대 경제에 대한 전망을 확인할 수 있다.
11월 고용 보고서는 화요일에, 인플레이션 수치는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USD 는 지난주 약 2개월 만의 최저치인 98.37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은행의 통화 전략가인 심 모 시옹은 "이번 데이터도 다소 오래된 데다 정부 셧다운의 영향을 받아 데이터에 많은 잡음이 많다"며 "정책 입안자의 관점에서 보면...이 데이터 세트는 결과가 어떻든 평소보다 더 신중하게 해석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노동 시장의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인하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경제가 더 명확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단기적으로 금리가 더 떨어질 것 같지 않다는 신호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요일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 케빈 워시 또는 국가경제위원회 케빈 해싯 위원장 중 한 명이 내년에 중앙은행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문기사 nL1N3XL02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