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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2월10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시장 지표가 여전히 탄력적인 노동시장을 강조하며 달러가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연준 정책입안자들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나 추가 완화 움직임을 제약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번 주 여러 중앙은행의 결정에 대비하고 있다. 화요일 호주 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금리 인하를 배제하면서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10월 미국 구인건수가 소폭 증가한 반면 고용은 여전히 부진했다는 데이터가 공개된 수 달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발표된 구인ㆍ이직 조사(JOLTS) 보고서는 노동 수요의 척도인 구인건수가 10월 마지막 날까지 1만 2,000건 증가한 767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715만 건을 예상했다.
달러는 보고서 발표 후 상승해 157엔 부근에서 엔화 대비 2주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거래 후반 0.6% 상승한 156.845엔에 거래됐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고, 유로는 0.1% 하락한 1.1629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시장은 다시 한 번 연준으로 초점을 돌렸다 .
5월에 8년간의 연준 의장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의 후임으로 유력한 케빈 하셋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대하는 만큼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일지 회의론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2026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
달러 지수는 0.1% 상승한 99.21을 기록했다.
이번 주 연준의 정책 완화가 거의 확실하다고 시장이 판단하면서 내년 전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메르츠방크 외환 애널리스트 마이클 피스터는 "모두가 점도표를 주시할 것"이라며 "현재 의사 결정권자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며 점도표가 지난번보다 낮아지면 달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이 25bp 인하로 완화 사이클을 재개한 9월 회의의 '점도표'는 2025년 말 3.6%, 2026년 말 3.4%, 2027년 말 3.1%의 정책금리를 나타냈다.
호주 달러는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3개월 연속 금리를 3.6%로 동결하고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한 후 0.3% 상승한 0.6641달러를 기록했다.
미셸 불록 RBA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하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상승세를 가속화했다.
연준 회의를 앞두고 대부분의 미국 국채 수익률은 고용 시장 지표에 초반의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41%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1.4bp 상승한 4.186%를 기록하며 5주 만에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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