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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1월20일 (로이터) - 달러는 연방준비제도 의사록 공개 후 12월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20일 오전 상승한 반면, 엔화는 일본이 즉시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베팅 속에 하락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의 회담에서 환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말한 후 엔화( JPY= )는 하락세를 시작해 이날 오전 10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당수로 선출된 이후 엔화는 일본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책에 필요한 차입금 규모에 대해 시장이 불안해하면서 6% 정도 하락했다.
미즈호의 아시아 리서치 책임자인 비슈누 바라탄은 미일 금리 격차가 좁혀지는 동안에도 엔화가 하락한 것을 언급하며 "'셀 재팬'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믿거나, 아니면 그러한 관계가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다는 견해를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엔화는 올해 초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일본 당국이 160엔 부근에서 개입하거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외에도 유로, 파운드, 뉴질랜드달러, 호주 달러는 10월 연준 의사록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이미 12월 인하를 배제했고, '몇몇'은 12월 인하를 가능하다고 본 것으로 나타난 후 모두 달러 대비 하락했다.
싱가포르 은행의 전략가 모 시옹 심은 "연준에서 다수는 몇몇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하므로 달러화를 지지하는 매파적인 메시지가 약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로 EUR= 는 밤사이 0.4% 하락했으며 이날 장 초반에는 1.1528 달러로 안정세를 보였다. 파운드 GBP= 는 0.7% 하락하여 2주래 최저치인 1.3043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달러 NZD= 는 뉴질랜드와 미국의 금리 전망이 엇갈리면서 1% 하락하여 7개월 만에 최저치인 0.5591달러에 도달했다.
다음 주 뉴질랜드 금리 인하는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한 달 전만 해도 거의 확실시되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25% 아래로 떨어졌다.
달러 지수 =USD 는 밤사이 0.5% 상승하여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고, 이날 오전 0.1% 상승한 100.17을 기록했다.
원문기사 nL1N3WW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