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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0월31일 (로이터) - 일본은행(BOJ)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어조를 보인 후 엔화가 30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급락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은 금리를 동결했고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내년 임금 전망에 따라 이르면 12월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가장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토론토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일본은행의 정책 입안자들은 금리를 동결하고 9월과 같은 수준의 반대 입장을 보임으로써 엔화 강세론자들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에다는 언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거의 하지 않아 엔화 약세 압력을 가중시켰다.
시카고 DRW 트레이딩의 전략가인 루 브리엔은 "우에다 총재가 기꺼이 지켜보려 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허를 찔렀다"고 말했다.
연준의 소통 방식은 이와 대조를 이뤄 달러/엔 환율 움직임을 가속화했다.
달러 지수 =USD는 이날 8월1일 이후 최고치인 99.72까지 상승한 뒤 거래 후반 0.38% 상승한 99.51을 기록했다.
달러는 엔 대비 0.9% 상승한 154.08엔으로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세 번째 연속 금리를 2%로 동결하고 향후 움직임에 대한 어떤 힌트도 주지 않자 유로는 이날 하락세를 유지했다.
유로는 10월14일 이후 최저치인 1.1546달러까지 떨어진 뒤 0.27% 하락한 1.1568달러에 거래됐다.
트레이더들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불법 펜타닐 무역을 단속하고 미국산 대두 구매를 재개하며 희토류 수출을 계속하는 대가로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시진핑 주석과 맺은 거래의 영향을 저울질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12월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메타 플랫폼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국채 매도를 촉진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목요일 메타 플랫폼이 발행한 3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와 같은 대규모 신규 회사채 발행에 몰렸다.
벤치마크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5bp 상승한 4.0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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