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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8일 (로이터) - 미중 무역합의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위험 선호 심리를 높이고 달러 수요를 줄이면서 27일(현지시간) 달러는 유로, 위안화, 호주달러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이 이번 주 주요 중앙은행 회의를 기다리는 가운데 시장의 전반적인 움직임은 비교적 조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뉴욕 배녹번 글로벌 외환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시장은 일종의 행복감에 빠져 있다"며 금값이 하락한 반면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챈들러는 세 가지 주요 전개로 인해 시장이 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벼랑 끝에서 벗어난 것 같다. 미국은 일부 동아시아 국가들과 무역 합의 또는 프레임워크를 타결했고, 남미 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서는 밀레이 대통령이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의 집권당은 유권자들이 그에게 경제 개편을 계속 추진하라는 임무를 부여하며 중간선거에서 승리했다.
달러지수( =USD )는 0.11% 하락한 98.84, 유로/달러( EUR= )는 0.15% 상승한 1.1643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주 후반에는 중앙은행들이 시장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데, 수요일에는 연방준비제도와 캐나다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목요일에는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의 25bp 금리 인하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된 상황에서 시장은 연준이 양적 긴축 프로그램을 종료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는지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
중국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예상보다 낮게 설정하면서 위안화도 강세를 보였다.
ING의 글로벌 외환 연구 책임자인 크리스 터너는 보고서에서 이번 조치는 목요일 트럼프-시진핑 회담을 앞두고 선의의 제스처이거나 중국이 내수를 부양하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터너는 "어느 쪽이든 위안화 강세는 일반적으로 글로벌 신흥시장 통화를 지지하고 달러는 약세를 보인다"라고 말했다.
역외 달러/위안( CNH= )은 7.1015로 한 달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주달러( AUD= )는 달러 대비 0.63% 상승한 0.6554달러에 거래됐다. 호주 중앙은행 총재의 비교적 매파적인 발언으로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미셸 불록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월요일에 3분기 근원 인플레이션이 0.9% 상승한 것은 다음 주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할 때 위원회가 고려해야 할 예측에 "중대한 미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의 회담에서 두 정상이 무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엔화는 다카이치 총리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JPY= 은 이날 152.92엔으로 거의 보합세를 보였다.
셧다운이 길어질수록 미국 경제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정부가 언제 다시 문을 열 것인지에 대한 징후를 주시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2,7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일요일에는 8,600편 이상이 지연되면서 항공 여행의 혼란이 심화됐는데, 연방 정부 셧다운이 27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항공 교통 관제사의 결근이 급증하고 있다.
암호화폐에서는 비트코인( BTC= )이 1.82% 상승한 115,45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중 무역 합의 낙관론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초반 상승했다가 장 후반 3.997%로 보합세를 나타냈고 2년물 수익률은 1.9bp 상승한 3.503%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9월 이후 최소폭인 48.7bp로 축소됐다.
원문기사 nL1N3W80RTnL1N3W80R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