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싱가포르, 10월24일 (로이터) - 달러지수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24일 소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 협상이 종료됐다고 밝히면서 캐나다달러가 달러 대비 하락했다. (※ 관련기사 nL4N3W506C)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막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화 JPY= 는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는 연준 목표치인 2%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단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시켰다.
일본은행(BOJ)은 다음 주에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금리 인상을 재개할 여건이 무르익었는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적 문제로 인해 당분간 금리 인상을 보류할 수도 있다. (※ 관련기사 nL6N3W508S)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임박했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음 주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의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국제 경제 책임자 조셉 카푸르소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이 어떤 지침이 된다 해도 적어도 일부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가 보기에 가장 좋은 결과는 또 한 번의 무역 휴전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되는 9월 미국 CPI 헤드라인 수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고 근원 수치는 0.3% 상승할 것으로 로이터 조사에서 각각 예상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데이터가 다음 주 연준의 금리 25bp 인하를 방해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12월 회의에서 연준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다음 주 금리 인하와 12월 회의에서 또 한 번의 금리 인하를 거의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바클레이즈 프라이빗 뱅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줄리앙 라파르그는 "시장이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생각을 바꾸려면 예상치를 웃도는 의미 있는 지표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 1시45분 현재 달러지수 =USD 는 0.107% 상승한 99.043, 달러/엔은 0.2% 오른 152.88엔을 각각 기록했다.
원문기사 nL1N3W500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