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8월21일 (로이터) - 9월의 전형적인 계절적 하락을 우려한 대형 투자자들이 19일 이익을 본 주식 포지션에서 벗어난 것으로 투자자와 트레이딩 회사의 조사에서 확인됐다. 이는 기술주 매도세가 리스크에 대한 광범위한 회피 심리에 의해 주도됐을 수 있다는 신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IXIC과 광범위한 S&P500 주가지수 .SPX 는 올해 내내 강한 랠리를 보였던 기술주에 의해 화요일 급락했다. 엔비디아 NVDA.O 는 3.5% 하락하며 거의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얼렌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이사는 "이번 주 기술주 매도세는 패닉이라기보다는 리스크의 광범위한 재편으로 보인다"며 "암호화폐, 하이베타 기술주, 인공지능 수혜주들이 모두 동시에 압박을 받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하나의 헤드라인에 반응하기보다는 여러 위험 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발언할 권한이 없어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다른 두 명의 헤지펀드 투자자는 모멘텀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지펀드와 자산 운용사들이 수익이 난 종목을 매도하고 있다고 그들은 말했다. 이러한 경향은 수요일 한국 기술주와 중국 바이오텍 관련 주식에서도 나타났다고 소식통 중 한 명이 전했다.
이번 주 시장 움직임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나타날 일의 신호일 수 있다.
◆ 매수세 증발
시타델증권의 주식 및 주식 파생상품 전략 책임자 스콧 루브너는 화요일 메모에서 1928년 이후로 9월3일은 S&P500 지수가 고점을 기록한 날로 역사에 남아 있으며, 그 이후 대부분의 해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왔다고 밝혔다.
루브너는 소매 구매자가 매수를 늦추고 규제상의 이유로 9월 중순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면서 주식 매수세가 9월에 통상적으로 증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포지셔닝과 끊임없는 상승세를 보인 여름이 지나고 9월은 역사적으로 변화를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시타델증권은 현재 헤지펀드와 트렌드 추종자 등 시스템 트레이더들은 계획했던 주식을 모두 매수했고, 증시를 상승시킬 추가 매수 욕구는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루브너는 "8월 마지막 주는 휴가철과 바비큐 파티로 인해 거래량이 적은 시기와 겹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거래량이 적은 환경에서는 주식 상승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 자산 운용사들은 9월 분기 말에 앞서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하거나 리밸런싱하기 시작할 것이다.
헤지펀드 BLKBRD의 소유주이자 설립자인 댄 이조는 "대부분 더 매수할 촉매제가 부족하다. 밸류에이션은 높다. 무엇을 근거로 추가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nL4N3UC0WW